계엄령 침묵 속 연예인들, 공인이라서 아님 정치에 무관심

지난 12월 3일, 대한민국은 비상계엄령 선포라는 충격적인 소식으로 혼란에 빠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비상계엄령을 발표하며, 온 나라가 긴장감 속에 빠졌습니다.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항의했으나,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유명 연예인들은 대부분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로 인해 연예인의 사회적 책임과 ‘공인’ 여부에 대한 논란이 다시 한 번 불거졌습니다.

연예인, 과연 ‘공인’인가?

연예인을 공인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공인이라는 용어는 사전적으로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 정의에 따르면 공무원이나 정치인이 대표적인 공인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 대중적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연예인은 공인이다”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연세대학교의 조사에서는 학생들의 90%가량이 연예인을 공인으로 인식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연예인들 자신도 스스로를 공인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그들이 대중적 역할을 얼마나 의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계엄령 침묵 속 연예인들, 공인이라서 아님 정치에 무관심


연예인의 사회적 영향력

연예인을 공인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주장은 주로 그들의 막대한 사회적 영향력에서 비롯됩니다. 대중문화평론가 배국남은 “스타들의 영향력은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그치지 않고, 대중의 욕망을 해소하며 청소년들의 가치관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유명 연예인의 한마디나 행동은 사회에 광범위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투자 사기 사건만 보더라도, 그의 이름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의심 없이 투자에 참여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연예인은 단순한 개인이 아니라, 그들의 이름이 곧 사회적 신뢰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계엄령 상황 속 침묵의 의미

이와 같은 맥락에서, 계엄령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대다수 연예인들이 침묵을 지킨 것은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물론 연예인도 개인으로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공개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이처럼 중대한 시기에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흥미로운 사례로 그룹 몬스타엑스의 아이엠(I.M)을 들 수 있습니다. 그는 라디오 방송 중 비상계엄령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연예인도 중요한 사회적 사안에 대해 신속히 반응하고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연예인의 사회적 책임은 어디까지?

연예인의 사회적 책임(CSR, Celebrity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는 단순히 그들의 도덕성을 논하는 것을 넘어, 그들이 사회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에 걸맞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양사이버대학교의 서구원 교수는 “연예인은 1인 기업의 대표와 같다. 그들의 활동은 청소년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이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연예인은 그들의 역할에 비례해 더 큰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시각의 필요성

하지만 연예인들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대중문화평론가 배국남은 “공익적 관점에서 연예인에게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것은 타당하지만, 개인적인 영역에서 지나치게 높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연예인도 결국 하나의 개인으로서 사생활과 표현의 자유를 존중받아야 합니다. 계엄령과 같은 중대한 이슈에 침묵했다고 해서 무조건 비난하기보다는, 그들이 왜 침묵했는지, 그리고 연예인들에게 어떤 수준의 책임을 기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성숙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연예인과 정치는 별개??

많은 사람들이 정치와 연예활동을 별개로 보고 있습니다. 정치는 모든 삶과 분리할 수 없습니다. 정치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는 국회의원들만 한다는 이런 구시대적 발상에 빠져있으면 않된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게 만드는것이 기득권 세력의 목적이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돈과 명예는 대중의 사람으로 부터 밭고, 대중의 고통에는 공인이라는 핑계로 무시하는게 정말 밥맛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도(무관심)이야 말로 사회를 병들개 만듭니다. 저는 연예인들의 적극적인 정치표현을 환영합니다. 우리는 그로 인해 많은것을 배울수가 있습니다.

정치에 더이상 침묵하지 마세요. 정말 비겁한 짓입니다. 자유라는 허울좋은 울타리에 더 이상 숨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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